챕터 980

오두막 안에서 에블린과 더못은 바깥의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없었지만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었다.

더못은 자신도 큰 사랑의 고백을 계획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는 그들의 관계가 아직 그런 단계까지 준비되지 않았을까 걱정했고 거절당할까 두려웠다. 거절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에블린이 멀어지고 그동안의 진전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그를 괴롭혔다. 정말 고민되는 문제였다.

반면 에블린은 자신이 보고 있는 광경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 그녀는 사라가 키스의 노력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에블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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